19대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시 을 선거구 공천을 신청했던 민경자 예비후보가 8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 후보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공천은 공공성, 공정성, 투명성이 결여됐다"면서 "당에서 '30% 여성 공천'을 내걸고 여성 정치인 확대를 약속했지만 이는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친박 친이 계파싸움에서 희생양이 된 것 같다"며 "당락에 구애받지 않고 국가와 지역을 위한 진정성을 남양주 시민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대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여군사관 24기로 임관한 후 보병 대령으로 33여년간의 군생활을 마감하고,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국방안보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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