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야쿠르트는 8일부터 전국적으로 제41회 야쿠르트대회를 개최하고 총 4100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를 표창한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 대회는' 회사가 야쿠르트 아줌마들을 격려하고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행사다.
야쿠르트아줌마의 등장은 1971년 8월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가정주부의 유휴 노동력도 잘 활용하면 국가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고 판단, 주부판매 방식을 과감히 도입했다.
이에 따라 당시 47명으로 시작된 야쿠르트 아줌마는 현재 1만3000여명으로 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4100명의 야쿠르트아줌마가 수상의 기쁨을 안는다. 판매실적에 따라 '야쿠르트 명예의 전당' '판매 왕' '세일즈 코칭상' 등을 수상한다. 이밖에 '자랑스러운 판매점상'과 '근속공로상'도 주어진다.
올해 처음으로 생긴 '야쿠르트 명예의 전당'은 전국 1만3000여 명의 야쿠르트아줌마들 중에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올린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경북 양산에서 활동하는 조금숙(연매출 3억원, 전국 1위)씨와 강원도 횡성군의 김순남(연매출 2억원, 수도권 1위)씨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또 '자랑스러운 판매점상'에는 24년 간 서부지방검찰청 공무원들의 건강을 챙겨온 박점숙씨를 비롯해, 학교폭력예방에 힘쓴 채희례씨, 병든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간병을 해온 박경숙씨가 수상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야쿠르트아줌마에게는 '아반테' 자동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수상에 따라 호주, 일본, 홍콩 등 해외여행 특전도 주어진다.
이날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대회에는 양기락 대표이사와 야쿠르트아줌마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문세, 박상철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서울에서 시작된 대회는 13일 부산을 거쳐 15일 대전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 양기락 사장은 "4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속에서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현재의 한국야쿠르트를 있게 한 원동력은 야쿠르트아줌마들"이라며 "야쿠르트아줌마들이 더욱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