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보건소는 평일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오는 9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도 보건소 1층에서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를 운영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지질이상 같은 생활습관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는 상태로, 조기발견 및 건강관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만 20세 이상 64세 이하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토요일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로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02-2286-7171)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금식이 필요하다.
대사증후군 검진은 혈압, 혈당, 중성지방, 허리둘레, 콜레스테롤 등 위험요인에 대해 검사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 전문가들의 개인 맞춤형 식습관 및 운동 상담을 실시하여 일상생활에서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최근 건강검진에서 만성질환 위험 소견을 받은 주민은 건강검진 결과지를 가지고 센터를 방문하면, 전문가 상담과 함께 지속적으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평일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토요 대사증후군 검진 프로그램’은 주로 직장인 및 학생, 가족이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난해에는 31회 운영, 494명의 주민들에게 검진을 실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평일뿐만 아니라 토요일에도 대사증후군 검진을 실시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보건소의 건강관리 혜택을 두루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대사증후군 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