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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규 원전건설사업 속도낸다…韓·英 정부 각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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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규 원전건설사업 속도낸다…韓·英 정부 각서 서명
  • 전성희 기자
  • 승인 2017.11.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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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내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그렉 클라크(Greg Clark)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영 원전협력 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뉴시스>

한국과 영국 정부가 영국의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운규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그렉 클라크(Greg Clark)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에너지·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백 장관은 영국이 추진 중인 무어사이드(Moorside) 신규 원전사업과 관련해 한국전력 등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역량을 적극 알리고 정부의 원전수출에 대한 명확한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앞서 한전은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에 원전을 짓고 있는 뉴젠 컨소시엄의 지분 참여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뉴젠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프랑스는 지분을 함께 참여했던 일본 도시바에 매각했다. 도시바도 최근 경영난으로 인해 지분 매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장관은 한국 원전의 핵심 경쟁력으로 ▲40여년간 국내 및 UAE 바라카 원전에서 축적한 풍부한 원전 건설・운영 경험과 전단계에 걸친 견고한 공급망 ▲정해진 기한 내 사업관리 능력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취득으로 입증된 높은 안전성 및 기술력 등을 꼽았다. 

한전 등 우리 기업들의 영국 내 원전건설 사업 참여 시 수익성과 리스크 검토를 위해 양국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정보 교환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클라크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원전기업이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양국은 원전해체 초기단계에 있는 우리나라 해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과 같은 원전해체 선진국과 인력교류 및 정보교환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장관은 이같은 면담 내용을 담은 ‘원전 협력을 위한 양국 장관 간 각서(Memorandum)’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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