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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 핵·미사일 대비 軍 대응전력 확보 시급…자주국방으로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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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 핵·미사일 대비 軍 대응전력 확보 시급…자주국방으로 나가야"
  • 안명옥 기자
  • 승인 2017.08.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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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충무실에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을 마치고 진급자들과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7.08.09.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미국 괌 앤더슨 기지를 불시에 타격하겠다는 북한 전략군 대변인 성명과 관련,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이같이 말한 뒤 "군사대응 태세를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또 하나는 역시 자주 국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다른 하나는 다시는 방산비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역시 국방개혁"이라며 "조금 개선하거나 조금 발전시키는 차원이 아닌 아예 환골탈태 하는 수준의 강도 높은 국방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공관병 갑질 사건을 언급하면서 "군 장병의 인권침해가 주로 선임병들에게서 있었던 일인에 이번에는 군 최고위급 장성과 가족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이제는 관행적 문화에 대해서 일신(日新)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고식에는 전날 단행했던 군 수뇌부 인사 대상자 6명이 참석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박종진 육군 제1군사령관, 김운용 제3군사령관,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 직접 수여했다. 삼정검은  육·해·공 3군과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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