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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잔여 발사대 임시배치, 미국 측과 논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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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잔여 발사대 임시배치, 미국 측과 논의 착수"
  • 안명옥 기자
  • 승인 2017.07.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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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임시 배치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7.31

국방부는 31일 문재인 대통령의 잔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조기 배치 검토 지시와 관련 "미국 측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 직후 연 국가안전보상회의(NSC)에서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발사대 6기의 배치에 관련된 문제는 한미 간 협의를 거쳐서 판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사드 발사대 2기는 올해 상반기에 성주에 배치가 됐고 남은 발사대 4기는 한국에 반입돼 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변인은 "그런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번 배치과정처럼 한밤에 기습적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행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시기는 지금 예단해서 말할 수는 없다"며 "(주민반발에 대한) 설득 노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참 관계자는 우리군이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정확하게 탐지를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한미는 연합감시자산을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면밀하게 추적해 왔고, 또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사전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핵실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지금 그 가능성도 계속적으로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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