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부문 최대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 앞으로 입찰(PQ)서류를 온라인으로 받을 계획이다.
LH는 PQ서류에 대해 100% 온라인 접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입찰 업체들은 LH본사가 2년 전 경남 진주로 이전하면서 PQ서류 제출을 위해 원거리 출장을 가야만 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LH가 받은 PQ서류는 2200여건에 이른다.
이에 LH는 입찰 업체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PQ서류 온라인 제출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PQ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제출은 입찰업체가 PQ서류를 LH전자조달시스템에 들어가 해당 파일을 스캔해 전자조달시스템에 업로드한 후 제출하면 된다.
우선 김해율하2 A-1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 등 일부 공사에 대해 시범적으로 시행한 후 올해 10월까지 서버용량 증설 등 전자조달시스템을 보완해 11월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이형우 LH 계약단장은 "이 방안이 전면 시행되면 해당 업체는 매번 입찰 때마다 소요되는 출장비 등의 금전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입찰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입찰업체와 발주자간의 대면접촉을 가능한 최소화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Q서류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re-Qualification)서류로 경쟁입찰참가자격등록증, 경영상태와 신인도 평가서류, 기술능력평가 서류 등 30여개 서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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