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강서푸드마켓 나눔꾸러미 배달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서푸드마켓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주민이 월 1회 방문해 쌀과 잡곡, 라면, 고추장 등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가구당 5품목까지 무료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외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비롯해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 은둔형 외톨이 등으로 직접 강서푸드마켓을 방문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 강서구가 직접 배달 방식을 도입했다.
앞으로 강서희망드림단과 자원봉사자들이 거동불편 주민이 필요로 하는 품목을 사전에 확인해 나눔꾸러미를 만들고 월 1회 직접 찾아가 전달한다.
자원봉사자는 배달 과정에서 거동불편 주민 안부를 확인해 이상이 있는 경우 동 주민센터에 알리는 역할도 한다.
강서구는 다음달부터 염창동·등촌2동·화곡본동·화곡3동 등 4개동에서 시범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20개 전 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복지정책과(02-2600-6529)로 하면 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푸드마켓이 이동약자에게는 또 다른 난관이 될 수 있다"며 "찾아가는 복지의 실현과 함께 복지사각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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