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성북로 일대에서는 지난 21일 ‘2017년 성북구민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어 성북구민대상 시상식 및 명예구민증 수여식이 열렸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은 성북구민대상은 밝고 건전한 시민사회를 조성하고 구정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숨은 일꾼을 찾아 매년 시상하고 있다.
▲지역사회발전 부문, ▲선행봉사 부문, ▲미풍양속 부문, ▲문화·체육 부문, ▲모범청소년 부문 총 5개 부문에서 개인 또는 단체로 성북구민대상을 선정한다.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24일까지 30일의 접수기간 동안 5개 부문 총 24명의 후보자가 접수되었으며, 성북구민대상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각 부문별 수상자(단체)가 결정되었다.
올해에는 ▲지역사회발전 부문 성북동아에코빌입주자대표회의(단체), ▲선행봉사 부문 안덕균복지나눔센터(단체), ▲미풍양속 부문 이종식씨(개인), ▲문화·체육 부문 공유성북원탁회의(단체) ▲모범청소년 부문 신시온 학생(개인)이 선정되었다.
지역사회발전 부문 수상단체 성북동아에코빌입주자대표회의는 계약서에 ‘갑(甲)’과 ‘을(乙)’을 각각 ‘동(同)’과 ‘행(行)’으로 바꿔 사용하는 ‘동행(同幸)계약서’를 전국 최초로 작성하면서 함께 행복한 ‘동행(同幸)’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선행봉사 부문 수상단체 안덕균복지나눔센터는 안덕균 대표 자신도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외부 지원 없이 주 2회 무료급식소 ‘착한밥상’을 운영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김치, 연탄, 쌀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풍양속 부문 수상자 이종식 씨는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점심식사 지원, 어르신 효잔치, 저소득층 집수리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여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 형성과 미풍양속 계승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 부문 수상단체 공유성북원탁회의는 성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기획자들이 모인 커뮤니티로 성북지역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 현안과 성과 사례를 논의하며 권역별 예술 마을만들기, 지역 축제 기획 등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
마지막으로 모범청소년 부문 신시온 학생은 매주 1~2회 성북장애인복지관의 ‘내 마음의 두드림’이라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난타 프로그램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등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성북구는 2010년부터 구청 건강계단에 조성된 ‘성북 명예의 전당’을 마련하여 구민대상 수상자들을 헌액함으로써 50만 성북구민의 귀감이 되도록 하고 있으며, 올해 수상자들은 내년에 ‘성북 명예의 전당’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거나 구민과의 우호증진 및 국제 교류협력에 상징적 의미가 큰 내·외국인을 성북구 명예구민으로 선정하여 구정을 빛낸 공로에 보답하고, 공적을 널리 알려 그 뜻을 기리고 있다.
2017년 성북구 명예구민으로는 지역사회와 활발히 교류하며 문화 다양성 확대에 기여한 피나르 옥찰(터키 대사부인), ‘동행(同幸)’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심재철, 장석춘씨 총 3인이 선정되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민의 행복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분들이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이분들이 실천하는 것들이 바로 함께해서 함께 행복한 동행(同幸) 성북 마을공동체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