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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 6억267만원, 경기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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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 6억267만원, 경기도 2배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7.05.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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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 차이가 더욱 벌어짐에 따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로 경기도에서 내 집을 2채나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중간값)가 6억267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억원대를 돌파했다.

경기도 중위 매매가가 3억119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2억9077만원이나 비싼 가격이다. 가격 상승세를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도의 집값 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5억4390만원에서 6억267만원으로 10.8%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경기도 중위 매매가는 3억80만원에서 3억1190만원으로 3.66% 상승에 불과했다. 서울이 경기도보다 무려 3배 가까이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서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으로 인해 경기도로 터전을 옮기던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시, 하남시, 김포시, 의정부시, 용인시 등 서울과 접한 지역의 경우 출퇴근 편의성 면에서도 서울 내에 위치한 것과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이들 지역으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실제 최근 이들 지역의 신규분양 아파트는 타 지역보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남시의 경우 서울 강동구 송파구와 접해 있어 강동과 잠실권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해 인기가 높다.

이 곳은 지난해 총 7개 단지가 민간 분양했고 모두 1순위에서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만 해도 38대 1로 높은 수준이다.

서울 동부권과 가까이 위치한 남양주시의 경우 대표적인 신규 택지인 다산신도시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산신도시는 지난 2015년 4월 첫 분양 이후 총 17개 단지가(공공분양 포함) 모두 1순위 청약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악성 미분양에 시달리던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 개통 기대감과 서울 집값 상승률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에서 미분양 감소량이 가장 많았다.

한편 대선 이후 공급되는 단지 중에서도 서울 접경에 위치한 곳들이 다수 위치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 11-1, 12-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최저 6층~지상 최고 30층, 12개 동 전용면적 22~84㎡로 구성되며,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규모로 두 개 블록을 합하면 총 2024실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호반건설이 Ab-21블록 일대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8층, 4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2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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