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역밀착형 민·관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집중 발굴에 나섰다.
구에 따르면 잠재적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은 약 3,000가구로 동절기에는 생활고가 가중되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는 각 동별 특성에 맞게 지역주민 및 자영업자 등과 연계한「위기가정 발굴단」을 꾸리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노량진에서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공시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시원, 편의점 등 생활 밀착형 업소를 발굴단에 포함시켰다.
고시원비 체납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공시생이나 고시원 거주자가 있으면 고시원 주인이 동 주민센터에 연계해준다.
상담을 통해 긴급복지지원과 국민기초보장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살시도, 고독사 등 고위험군 위기가정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철저한 사후관리에 나선다.
한편 기초생활수급 등 공공서비스 신청 탈락 후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가정이나 학대·유기 등 빈곤과 연결된 복합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 등도 발굴해 지원한다.
구는 지난 2016년 지역사정에 밝은 통·반장에게 위기가정 발굴 임무를 부여해 지역단위 협력네트워크 구성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사회복지사, 의료·교육·종교계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했다. 그 결과 위기가정 발굴실적이 전년대비 77%나 상승*했다.이와함께 지난 해 5월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위기정보를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 고위험군 위기가정을 발굴, 지원할 수 있었다.
유재용 복지정책과장은“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구에서 앞장서 찾아 나설 것”이라며“지역 맞춤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빈틈없는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