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2010년도 취창업 지원 사업으로 양성한 다문화 알리미 강사를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지원과 다문화 인식개선 및 이해교육을 위해 파견한다.
총40회 동안 기본 교육은 물론이고 실습과 교수법 등 모의실습과 평가까지 바로 실전에 투입가능 하도록 여러 방면으로 교육한 결과 교육의 만족도는 높았다.
다문화 알리미 강사란 말 그대로 다문화에 대해서 자신의 나라에 대한 문화와 언어 및 풍습 등을 한국인들에게 알려주는 강사로 현재 활동 중인 강사는 8명으로 중국, 일본, 몽골, 미얀마, 필리핀, 페루 등 다양하다.
강사들은 어린이집, 도서관, 관공서 등 다문화에 관심이 있고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나 파견이 가능하며, 파견 시 1시간 정도 해당 국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전통의상을 입은 결혼이민여성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어 금방 시간이 흘러간다.
이렇게 열정을 갖고 열심히 양성교육을 마친 강사들이었지만 처음에는 강의를 하고 싶어도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부족으로 활동을 많이 할 수 없었으나, 점차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요즘에는 부쩍 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강사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특히 올 10월부터는 마천 초등학교와 거여 초등학교 두 곳과 연계하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에 대해 알려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등 아동 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다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다문화 알리미 강사들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엄정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