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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친박계 지도부, "野 추천 총리도 수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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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친박계 지도부, "野 추천 총리도 수용하겠다"
  • 안명옥 기자
  • 승인 2016.11.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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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새누리당 지도부는 14일 김무성 전 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주장으로 비박계에서 탄핵 문제가 공식 대두되자, 야당이 추천하는 거국내각 총리도 수용하겠다며 다급함을 나타냈다.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리 추천에 대해 야당이 추천하는 총리를 받겠다"라며 "여야가 공동으로 추천하지 않고 야당이 추천하는 총리를 받아야 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주말 100만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분노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를 뛰어넘는 국가 시스템이 붕괴됐다는 데 대해 곤혹스럽다"라고 위기감을 나타냈다. 

그는 "새누리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지며 환골탈태 하겠다"며 "어제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당 쇄신과 단합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 개정 뿐만 아니라 1월21일 전당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비박계에 조기전대를 수용하는 선에서 이정현 지도부 퇴진 운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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