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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민심' 100만명…새누리 "13일 긴급최고위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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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민심' 100만명…새누리 "13일 긴급최고위 소집"
  • 안명옥 기자
  • 승인 2016.11.13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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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12일 오후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청광장까지 가득 채우고 있다. 2016.11.12.

새누리당은 '광화문 촛불집회' 참가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자 이번 사태 수습을 논의하기 위해 13일 오후 3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갖기로 했다.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촛불 민심에 대한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그간 논란이 됐던 친박 지도부 사퇴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예측한 것보다 민심의 소리와 국민의 소리가 컸다"며 "더 무겁게, 더 낮고 겸허한 자세로 보고 있고 또 듣고 있다"고 말했다.

염 대변인은 "환골탈태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국민께 용서를 구하며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면 기꺼이 우리가 그 매를 맞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정권을 창출한 정당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새로운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열린 '2016 민중총궐기 대회' 참가자는 100만 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26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2008년 6월10일 촛불집회 때의 기록은 70만 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8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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