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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2018년 최악 상황 대비 자구계획 수립…인력· 설비 각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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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2018년 최악 상황 대비 자구계획 수립…인력· 설비 각 20%↓
  • 송경진 기자
  • 승인 2016.09.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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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구조조정 청문회

 금융위원회가 '조선 3'사 구조조정 방침에 대해 인력과 설비규모를 2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8일 청문회에서 "2018년 최악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자구노력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조선사 자구노력에 의한 경영정상화(지원규모 최소화)와 규모 축소를 통한 공급과잉 해소, 저가수주 방지 등 관련 시스템 개선 등의 구조조정 세 가지 원칙을 세운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빅3의 설비규모를 2015년과 비교해 20% 감축한다. 인력 역시 같은 기간까지 20% 축소한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유동성 부족을 자체 해결하고 대우조선은 기존 자구계획을 강화해 유동성 부족에 대응할 방침이다. 
 
자구계획규모는 대우조선 5조3000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10조3000억원 수준이다. 
 
중소형 조선사에 대해서는 ▲설비축소 및 자구노력 ▲RG콜 손실 최소화 ▲유동성 부족 자체해결 의 3대 원칙에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기존의 정부내 구조조정 협의체를 부총리 주재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로 격상한다. 
 
이 회의는 기업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로 3개 분과(산업구조조정·기업구조조정·경쟁력강화지원)로 운영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과잉설비 상황과 중장기적 수주감소 전망에 대응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및 자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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