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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며느리 추미애', 내일 광주서 국민의당 통합공세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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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며느리 추미애', 내일 광주서 국민의당 통합공세 재개?
  • 신다비 기자
  • 승인 2016.08.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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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상 야권통합론 재차 제기할지 주목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인호, 전해철, 추 대표, 김병관, 김영주.

 31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음달 1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전북 정읍 출신 남편을 둬 '호남 며느리'를 자처해온 추 대표가 총선 참패지역인 광주에서 지지세 회복을 위한 첫 단추를 채우고 국민의당을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 대표와 신임 더민주 지도부는 1일 오후 광주 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 뒤 2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역을 참배한다. 이어 민주묘역 민주관에서 현장 최고위를 연다. 이후 기아자동차 노조 사무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간담회'를 열고 현장 민원을 듣는다. 
 
추 대표는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13일 광주 합동연설회에서도 '호남 며느리론'을 강조했다. 그는 "호남으로 시집올 때 사랑해 주셨던 그때 심정을 담아서 오늘 연분홍 새색시 옷을 입고 며느리의 편치 않은 마음으로 집을 부흥시키겠다"며 총선 당시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광주 민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추 대표가 광주는 물론 호남 전역에서 다수당이 된 국민의당을 견제하는 발언을 할지도 주목된다. 추 대표는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던 인사들을 비난해왔다. 추 대표는 최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상견례 자리에선 야권 통합을 언급하며 압박을 한 바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국민의당에 대한 견제 발언이라기보다는 국민통합을 촉구하고 우리 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를 요청하는 발언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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