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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늘 광주 찾아 대권 행보·당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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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늘 광주 찾아 대권 행보·당 지지 호소
  • 신다비 기자
  • 승인 2016.08.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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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대 '컨벤션 효과' 견제 분석도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8일 국민의당의 '텃밭' 광주를 찾아 대권 행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당 지지율 회복을 꾀한다.

 
안 전 대표는 전날 전남 광양과 구례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는다. 
 
그는 오전 지지자 600여명과 함께하는 무등산 등반에 이어 광주·전남 지역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에는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 전력에서 '안철수와 함께 찾는 대한민국 희망'이란 제목의 강연을 한다. 
 
안 전 대표의 이틀간의 호남 방문 결정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당 지지율 회복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의 견제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호남 지역구 의원들이 안 대표의 방문을 요청해왔다고 전해진다.
 
전날(27일)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만찬 자리에서도 호남 의원들은 안 전 대표에게 직접 호남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권은희 의원은 "광주 시민들이 안 전 대표께 어떻게 정권 교체에 성공할 것인가, 성공을 위해서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가 직접 소통하고 싶어 한다"며 "조금 더 자주 소통하는 면을 채워갔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정인화 의원은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 이런 분들이 한 번씩 이벤트를 하면 우리 국민에 당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광양·구례 방문으로 제 입지도 넓어지고 국민의당의 당세도 많이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송기석 의원도 "총선을 치른 이후 지지도가 떨어졌는데 당원 가입이 늘었다. 그런 형상을 보면 총선 민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도 "그러나 당도 그렇고 안 전 대표가 다음 대선까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희망을 주는 언어를 많이 줘야하는 데 그런 점에서 (호남에서) 안타까워하고 아쉬워한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안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은 지난 27일 더민주의 전당대회에 대한 '견제' 차원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더민주 전당대회 날 호남을 방문한 것이 '재 뿌리기'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여러 지역에서 초청받은 행사에 참여해오고 있다"며 "오늘 록페스티벌은 일찍 계획된 일정인데 왜 내가 초청된 날에 전당대회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농담으로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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