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 A(45·여)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18분께 울산시 남구 야음동의 한 주택 2층에서 친구인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 20여분만에 현장 주변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불법체류 상태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폭행한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한국말이 서툴러 통역을 불러 조사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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