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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주호영 후보단일화 합의…김무성 막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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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주호영 후보단일화 합의…김무성 막후지원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6.08.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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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 당권주자인 정병국, 주호영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4일 오후 마지막 TV토론회 직후 만나 5일중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사람이 후보단일화에 성공하면 8·9 전대는 친박계 이주영 한선교 이정현 후보와 비박계 단일후보 등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주호영 후보는 이제까지 "후보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완주 의사를 나타냈지만, 전대가 임박해도 좀처럼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자 정 후보와의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정병국 후보 역시 지난달 29일 후보등록 직전 김용태 의원과 후보단일화를 이끌어냈지만 여전히 여론조사상으로 2~3위에 머물고 있는 등 지지부진한 지지율에 고민이 깊은 상황이었다.

두 사람의 단일화 과정에는 김무성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학용 의원이 주호영 후보를 강력 설득 하는 등 김무성 전 대표가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친박의 당권장악 불가론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비박계에 대한 노골적인 지원의사를 나타내 친박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따라서 비박계 후보단일화에 맞서 친박계도 전대 막판 친박계 대의원들에게 '특정 후보를 찍으라'는 이른바 '오더 투표'를 내릴 가능성이 커지는 등 8·9전대는 친박과 비박계의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정병국, 주호영 후보의 단일화 결과는 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충청지역 합동 연설회 직후 양측 캠프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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