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북 군산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강경완(45)씨를 공개수사로 전환했으나 도주 이틀째인 현재까지 별다른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 2016년 7월20일 보도 등>
2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오후 3시36분께 강씨의 수배전단을 언론과 각 경찰서, 검문소,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 배포했지만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강씨의 소재와 관련해 신빙성 있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로인해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45분께 경기 파주의 한 도로 폐쇄회로(CC)TV에 강씨의 구형 SM5(63도 8464) 차량이 찍힌 이후로 강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서울과 경기 외곽도로 및 고속도로 폐쇄회로 분석 등을 통해 현재까지는 강씨의 차량이 수도권을 벗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강씨가 차량을 버리고 도보 등 다른 수단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각 경찰서와 공조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차량이 추가로 폐쇄회로에 찍히지 않아 소재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강씨가 현재 파주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각 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일대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씨는 지난 2010년 강간 등 상해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7월 출소했다. 이후 법원의 명령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해오다 지난 20일 오전 0시38분께 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현재까지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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