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 '프리티 우먼(1990년작)'의 감독 게리 마셜이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 81세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에 따르면 마셜의 대변인인 미셸 베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셜이 뇌졸중으로 앓아오다가 폐렴 합병증으로 버뱅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줄리아 로버츠와 함께 '프리티 우먼'에 출연했던 리처드 기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게리를 사량했다. 그는 멘토였으며, 치어리더였고, 그 누구보다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순수한 마음과 장난기로 가득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1960년대 코미디 대본작가와 토크쇼 작가로 활동했던 그는 '해피 데이스' '레이번과 셜리' 등 많은 인기 TV 시트콤 작가를 거쳐 1984년 '플라맹고 키드'로 감독 데뷔했다. 1990년 '프리티 우먼'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감독에 등극했고, 이후 1999년 '러너웨이 브라이드', 2001년 '프린세스 다이어리' 의 흥행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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