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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또 무산…"김해공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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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또 무산…"김해공항 확장"
  • 우원식기자
  • 승인 2016.06.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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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동남권) 신공항 계획이 또 무산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연구 결과 현재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신공항 건설을 위한 입지 평가결과에서 밀양이나 가덕도 같은 새로운 입지 대신 기존 김해공항의 확장을 선택함으로써 신공항 건설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한 것이다.

영남권 신공항은 지난해 1월19일 영남권 5개 지자체 합의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용역을 수행한 ADPi는 신공항 대신 현재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가장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와 관련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용역 결과는 항공안전, 경제성, 접근성, 환경 등 공항입지 결정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한 합리적인 결론"이라고 평가했다. 

 

 

김해공항 확장은 기존 공항을 보강하는 것을 넘어 활주로와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 접근 교통망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연내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내년에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김해공항이 영남 지역 거점공항으로서 지역 주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등 연결교통망도 충분히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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