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8년 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전면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와 관내 대학인 서강대학교(총장 유기풍)가 손잡고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에 나섰다.
구는 올해 말까지 중암중학교를 비롯해 관내 중, 고등학교 11개교, 2,1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20일(월)에는 서울여자중학교 진로교실에서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AI와 미래직업’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1학년 학생 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마포구와 서강대가 지역 청소년의 소프트웨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공동 운영키로 하고,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8일부터 5일간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서강대학교 PC실습실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초원리 교육 및 실습을 해보는 ‘서강대학교와 함께 하는 소프트웨어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월 겨울방학 때 실시된 소프트웨어 캠프는 40명 모집에 총109명이 지원하여 2.7: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한국학생들은 쓸모 없는 지식과 없어질 직업을 위해 하루 15시간을 매달리며 미래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마포구가 ICT(정보통신기술) 교육에 적극 나서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인재양성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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