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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노화막는 자외선 차단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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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노화막는 자외선 차단법은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6.06.07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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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쨍쟁해지는 여름이다. 피부건강을 위해 평소에도 챙겨야 하지만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에 더 신경써야 한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탄력이 저하되고, 깊은 주름이 생기는 것은 물론 기미나 검버섯 등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5월말~6월말은 연중 자외선량이 가장 많은 시기로 아무 준비 없이 햇볕에 노출됐다가는 피부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기이니 이 시간에 외출한다면 꼭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제, 어떻게 선택할까

자외선은 A, B, C로 나눠지는데 자외선C는 오존층에 흡수돼 지면까지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 노출되는 자외선은 A와 B두가지다.

자외선A(UVA)의 경우 에너지량이 적지만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히 침투, 피부탄력 저하, 주름 등 광노화의 주 요인이 된다. 여름 뿐만 아니라 봄, 가을, 겨울에도 조사량 차이가 크지 않다. 흐린날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1년 365일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B(UVB)는 에너지량이 많고 파장이 짧다. 여름철 조사량이 많고 노출될 경우 화상 등 즉각적 피부손상을 입을 수 있다.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

시중에 나오는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PA와 SFP(Sun protection factor)로 분류된다. PA는 자외선A 차단 등급, SFP는 자외선B차단 등급인데,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이 두가지 수치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자외선A 차단지수 PA는 PA+, PA++, PA+++로 구분된다. '+'가 많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하다.

자외선B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SFP는 수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기능이 강함을 뜻한다. SPF10은 자외선양이 1일때 SPF10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이 10분의 1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흐린날에도 자외선A가 존재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는 꾸준히 바르는 것이 좋다. 또 수치가 높은 차단제를 한 번 바르는 것보다 3~4시간에 한 번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벤젠계열, 암·피부질환 유발 가능성…무기계열 호흡기 조심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도 눈여겨 봐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에 따라 화학적(유기) 자외선차단제와 물리적(무기) 자외선차단제로 분류된다.

화학적 차단제로는 옥시벤존, 아보벤존 등 벤젠계열이 주성분이며, 이들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 자외선의 피부침투를 막는다.

물리적 차단제로는 징크옥사이드(산화아연)이나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의 무기화학물질이 쓰이며, 이들 성분은 자외선을 반사시켜 피부 침투를 막는다.

이중 벤젠계열의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 벤젠계열은 DNA손상과 암 유발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작게는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추세다. 다만 물리적 차단제의 경우 선크림이 하얗게 뜨는 '백탁현상'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백탁현상이 덜한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 역시 벤젠계열보다는 덜 유해하지만, 흡입할 경우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 특히 스프레이형 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이를 사용할 때는 호흡기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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