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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에 국제조각공원 조성…국내 대학캠퍼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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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에 국제조각공원 조성…국내 대학캠퍼스 처음
  • 박현주 기자
  • 승인 2016.04.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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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아동성신여대에 국제조각공원이 조성됐다.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시도된 일로 국내외 유명 조각가 9명의 작품이 영구 전시된다.

성신여대는 지난해 ‘성신캠퍼스뮤지엄(Art in the Campus Museum)’ 을 개관해 주목받았다. 강의실에 국내 원로작가들의 그림이 걸려 '미술관같은 강의실'로 화제였다.

성신여자대학교는 창학 80주년을 맞아 마니프조직위원회와 함께 대학에 '조각공원'을 건립하고, ‘캠퍼스 국제조각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조각공원에는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은 조각가 9명의 대형 작품이 들어섰다. 마이클 워렌(아일랜드), 리밍(중국 광저우미술대총장), 우웨이산(중국미술관 관장), 인샤오펑(중국 전 동북사범대 학장), 전뢰진(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최만린(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정관모(성신여대 명예교수), 전준(서울대 명예교수), 김성복(성신여대 미술대학장)의 작품이 전시됐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대학캠퍼스 국제조각공원’은 지난 해 많은 성원과 격려를 입은 캠퍼스뮤지엄프로젝트에 이어 ‘미술문화 운동의 확산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고등교육환경 조성’이라는 성신의 노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총장은 “현대조각예술을 이끌어 가는 아홉 분의 작품을 아름다운 운정그린캠퍼스 야외공원과 오패산 일부에 전시함으로써, 대학은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일상의 예술'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이번 국제조각전과 함께 '캠퍼스뮤지엄 특별전'을 동시에 펼친다. ‘성신캠퍼스뮤지엄'은 대학교 캠퍼스가 감성계발의 상징성을 지닌 미술관으로 탈바꿈된 세계 유일 이례적인 행보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성신캠퍼스뮤지엄 2차 특별초대전'에는 구자승, 김영재, 류민자, 유휴열, 유희영, 전준, 제정자, 최예태 등이 각 2점씩 총 16점이 선보인다. 100호 이상의 대작들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은 한국 현대미술을 개척한 원로 작가들의 진면모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극사실주의 구상회화부터 색면추상, 전통적 미감의 현대적 재해석에서 순수 천연의 자연주의 정신성까지 다양한 테마의 통찰력 넘치는 작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26일 개막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전시가 이어진다.02-920-7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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