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6:46 (목)
안철수 "김무성, 따뜻한 사람-문재인, 개혁의지는 확고"
상태바
안철수 "김무성, 따뜻한 사람-문재인, 개혁의지는 확고"
  • 김태규 김난영 기자
  • 승인 2016.03.29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고방식과 리더십은 1970년대에 머물러 있다"고 박 대통령을 직격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 실체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평가하기는 죄송스럽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2016년 대한민국에 다양성을 활용해 우리나라가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데는 아주 부족한 리더십"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과 관련, "유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개혁적 보수의 상징"이라며 "새누리당이 국민들의 강고한 지지층을 가졌던 그 부분 중에 개혁적 보수에 대한 지지도 꽤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이) 이번에 내쳐지는 모습이 아마 새누리당에 균열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한 평가 요구에 "많은 이야기는 나눠보지 못했지만 호탕하고, 남자답고, 따뜻한 사람으로 느꼈다"며 "인간적인면은 정치인으로서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에 대해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분이고 (사무총장직을) 연임함으로써 역할에 대해 어느정도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에 대한 짧은 평가도 남겼다.

안 대표는 문 전 대표에 대해 "개혁에 대한 의지는 확고한 사람"이라면서도 "그것(개혁)을 이루기 위한 많은 고민들이 있는데 방법론적 측면에서는 저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대표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는 저도 목소리를 내고 같이 비판을 하고 있지만 (김 대표는) 오랜 경험과 연륜들이 야당과 야권의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박 시장에 대해 "공공성 부분에서 정말 추호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또 서울시정을 굉장히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