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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사과안한다…그러나 공천의결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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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사과안한다…그러나 공천의결은 하겠다"
  • 김동현 손정빈 기자
  • 승인 2016.03.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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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가 자신의 '이한구 공천 비난 기자회견'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늘 최고위를 취소한 것은 어제 발표된 바와 같이 경선에서 결정된 사람이 6명밖에 안된다. 오늘 경선결과도 많이 나와서 한꺼번에 할 예정이다. 그거 때문에 취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공천결과에 불만이 있어 최고위 소집을 거부하며 공천 의결을 지연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18일 최고위를 소집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해야지. 경선 결과가 이제 계속 나오니까 그때 그때 빨리 최고위에서 확정해줘야 그 지역이 안정된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자신을 제외한 최고위 간담회를 강행한 데 대해서도 "자기들끼리 모여서 간담회하는 걸 내가 뭐라고 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면서도 '사전에 연락이 왔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공천 항의의 표시로 이날 오전 최고위 개최를 거부했지만,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원유철 원내대표, 이인제 최고위원, 김태호 최고위원,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실에서 만나 최고위 간담회를 개최했다.

형식은 간담회지만 사실상 김무성 대표만 빼고 개최하는 일종의 비상 최고위원회인 셈이다. 김 대표와 가까운 김을동 최고위원만 참여하지 않았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간담회 직후 "어제 공관위에서 결정된 단수추천지역과 경선지역에 대한 최고위 의결과정에서 정회됐는데, 정회가 된 상황에서 당 대표께서 정회중에 기자회견을 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며 "따라서 이부분에 대해 최고위원들께 사과를 해야한다는 최고위원들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김 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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