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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해빙기 위험시설 ‘특별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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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해빙기 위험시설 ‘특별안전점검’ 실시
  • 안명옥 기자
  • 승인 2016.03.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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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9일 해빙기 위험시설물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김수영 구청장과 구 시설물 관리와 관련된 국장, 과장, 팀장이 함께 한다. 지반이 얼었다가 녹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형공사장과 급경사지 옹벽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점검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특별점검에서 급경사지 옹벽으로 위험도 C등급인 아파트 단지 2곳을 방문한다. 옹벽 균열부위에 지하수와 침출수에 의한 철근부식과 배부름 현상이 나타나는지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위험요소가 내재되어 있는 아파트 옹벽을 그 동안 주1회 점검해왔다. 시설 현장관리자도 옹벽의 전도나 붕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변형요인이 발생하는지 계속해서 확인해왔다.

특히 옹벽 붕괴 위험으로 수년 전 철골 보강공사를 했던 A 아파트는 최근 하수관 누수 등 위험이 없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B 아파트는 한쪽 침하 부분에 대해 4월 중 콘크리트 보강 공사가 계획되어 있다. 공사 전 해빙기 동안 추가 위험요소가 없는지 철저히 확인한다.

특별점검 대상 중 목동에 위치한 신축 대형공사장은 현재 지상4층 골조공사 중에 있다. 현재 특별한 이상은 없으나, 대형 공사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구는 대형공사장은 공사장 주변 침하 및 구조물 붕괴 등 공사장 안전관리 상태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던 노후 주택 4개소의 옹벽을 양천구는 지난해 보수 공사를 했다. 구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재난위험 요소가 해소된 노후 주택 4개소에 대해서도 해빙기 기간 순찰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특별점검 결과 안전에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구 안전관리자문위원인 토목, 건축, 토질 등 해당분야 전문가가 2차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별도 조치할 계획”이며, “오는 4월 말까지 급경사지와 특정관리대상시설을 포함한 88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고 전했다.

구는 이 외에도 해빙기 지반 침하나 굴착공사 등으로 가스시설의 손상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4월까지 관내 64개소의 가스시설도 점검한다. 점검은 구 관계자와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각 1명이 함께하며, 가스 저장탱크와 용기보관실 지반침하 및 시설손상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해빙기 안전사고와 연계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제고, 사전예방 중심의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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