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서비스산업 관련 기업인과 전문가, 단체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는 2월 임시국회 종료를 이틀 앞두고 국회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처리를 압박하기 위한 여론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어둠을 탓하지 말고 촛불을 켜라는 말이 있듯이 만약에 1500여일 전에 이 법이 통과돼서 서비스산업이 활성화됐다면 지금 얼마나 많은 청년들과 국민들에게 일자리가 제공이 됐겠느냐"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우리 서비스산업을 조기에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고, 서비스산업 발전을 통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계획이다.
또 영국과 네덜란드 등 선진국은 서비스산업 발전을 통해 70% 이상의 고용률을 달성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선진국에 없는 규제 등으로 인해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규제 혁파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도 언급할 예정이다.
'서비스산업 활성화! 청년일자리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에는 박경실 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서비스산업 관련 기업인과 교수 등 전문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