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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햇볕정책 수정한다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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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햇볕정책 수정한다는 것 아냐"
  • 류난영 김태규 기자
  • 승인 2016.02.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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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25일 햇볕정책 수정을 시사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햇볕정책을 수정한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의 진곡산업단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상황 변화에 따라 햇볕정책을 지금 쓸 수 없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햇볕정책은 평화통일의 하나의 수단이었다"면서도 "그런데 지금 북한의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것을 현재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햇볕정책을 어떻게 수정하느냐"고 반문하면서 "햇볕정책이 지향하는 바는 소위 북한과 평화 통일을 위해 계속 대화를 나누고 북한을 자꾸 더 끌어내서 변화시키겠단 것이다. 그것이 햇볕정책의 기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대북정책은 진일보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등 남북 간 대화자체가 중단 돼 버렸고, 대화가 영원히 중단되면 안 되니까 이제는 지금 조금 진일보해서 앞으로 가자는 얘기다. 그게 뭐가 잘못된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앞서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핵을 갖지 않았던 시점의 '햇볕정책'은 유효한 대북정책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핵을 보유한 지금 대북정책은 진일보해야 한다"며 햇볕정책 수정을 시사, 파장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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