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방화동 꿩고개근린공원에 8,000㎡ 규모의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한다.
구는 이달 초 유아숲체험장 설계용역을 발주하였으며, 오는 6월에 착공, 내년 봄 개장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꿩고개근린공원에 조성되는 ‘유아숲체험장’은 자연체험의 취지를 살려 인공시설을 최소화하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감성 발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숲속 쉼터, 놀이, 탐험시설 등의 열린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꿩고개근린공원은 5호선 방화역과 가깝고, 이용객이 많은 방화근린공원과도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구는 유아 눈높이에 맞는 숲체험장 조성을 위해 산림청에서 운영 중인 강원 평창과 횡성의 유아숲체험원을 견학하여 놀이터, 대피소 등의 시설을 설계용역에 반영했다.
유아숲체험장이 개장되면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비만 등의 아동에게는 자연 속 놀이를 통해 건강증진과 치유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2012년 개장한 우장근린공원내 유아숲체험장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어 이번에 추가로 조성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아숲체험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유아숲체험장이 유년기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유익하고, 안전하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아숲체험장은 1950년대 중반 덴마크를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 스위스 등 유럽선진국에서 유아를 대상으로 자연소재를 활용한 체험과 교육을 하는 교육기관(숲 유치원)의 형태로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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