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 "이번 주에 결정이 나지 않으면 총선을 치르지 못할 가능성도 생긴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총선을 치르려면 23일에 선거법이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번 주가 고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안이 선거구획정위원회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본회의를 거치는 과정을 설명하며 "(선거구 획정을) 가능하면 빨리 해야 한다. 3일이 걸릴지 4일이 걸릴지 모른다"고 했다.
정 의장은 '여야가 선거구 획정안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직접 안을 낼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야 합의가 안 된 상황에서 내가 기준안을 마련해서 보낼 경우에 대혼란에 빠진다"며 "합의가 우선이고,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직후 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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