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위1동, 주민들이 모아준 감으로 이웃 사랑 실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장위1동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수확한 감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여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나무는 예로부터 풍요와 나눔의 상징이기도 하며 ‘집안에 감나무를 심으면 한 해 기쁜 일이 그치지 않는다’는 말처럼 감나무가 많은 장위1동에는 나눔의 기쁨이 가득했다.
이번 사랑의 감은 지난달 24일 열린 ‘장위1동 동방향나무 축제’ 때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문석자 통장을 통해 저소득층 10가구에 전달됐다.
사랑의 감을 전달받은 김00(90세) 어르신은 “감이 먹고 싶었는데 내 이웃이 직접 따서 주니 이렇게 고마울 데가 어디 있느냐”고 눈시울을 적셨다.
이우영 장위1동장은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이웃을 살피고 정을 나눌 수 있음이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장위1동에서는 11월 중순까지 사랑의 감 모으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주민들이 모은 사랑의 감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