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날치기 행각을 벌인 정모(20)씨 등 4명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12월29일 오전 2시께 오토바이를 처분하려는 송모(17)군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골목길로 유인해 마구 때려 실신시킨 후 오토바이와 현금 등 220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1일 0시40분께 경기 광명시 한 우체국 앞 횡단보도 부근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박모(55·여)씨의 가방을 뺏어 현금 3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 등이 확인된 범죄 외에도 10여건의 날치기를 더 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여죄를 추궁 중"이라며 "오토바이 날치기 범죄에 대해서는 전담반을 편성해 범인을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