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지난 10일(목)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5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75건의 행정 우수사례 중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11개 자치구의 우수사례가 소개됐으며, 그 중 6개의 자치구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금천구는 학교 밀집지역에 위치한 옛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만든 청소년 자치 문화공간인 ‘꿈꾸는 나무’ 운영 사례를 발표해 심사위원은 물론 타 자치구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꿈꾸는 나무’는 청소년이 꿈을 품는 연습실인 지하 1층 ‘뿌리’, 청소년이 운영하고 자유롭게 드나드는 휴카페가 있는 지상 1층, 꿈을 키울 수 있는 강의실 등으로 구성된 지상 2, 3층 ‘줄기’와 ‘열매’, 마지막으로 창의로운 생각이 드는 하늘 옥상이라는 테마로 각 층을 구성했다. 나무가 성장하듯이 청소년의 꿈이 뿌리에서부터 열매까지 맺게 된다는 주제로 그 의도에 따라 건물의 외형과 각 층의 공간이 조성된 것이다.
또 추진 단계부터 온전히 청소년의 참여와 체험을 기반으로 조성했으며, 학부모가 참여해 풀뿌리 교육단체를 육성하고 구청과 시민단체가 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민․관․학 협치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금천구 관계자는 “꿈꾸는 나무는 청소년의 진로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와 청소년이 직접 운영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휴카페’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청소년이 이 공간에서 꿈을 꾸고 꿈을 이루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