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18 11:42 (월)
KBS 수신료 인상 다시 논의
상태바
KBS 수신료 인상 다시 논의
  • 백영미 기자
  • 승인 2015.06.01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 1일 수신료 현실화 회견

KBS 수신료 인상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조대현 KBS 사장은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수신료 현실화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갖는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언론학회는 5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공영방송 재정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기획 세미나를 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방통위는 올해 1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KBS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밝혔다. 방통위는 수신료 인상을 통해 KBS의 공적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하려면 광고수익보다 수신료를 주요 재원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방통위는 KBS 수신료 인상으로 KBS 2TV 상업광고가 축소되면 종합편성채널·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을 찾는 광고주가 늘어나 전체적인 방송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KBS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방통위는 5일 열리는 토론회에서 KBS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과 도입 효과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KBS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6월 임시국회에서도 KBS 수신료 인상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올해 3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최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연내 KBS 수신료 인상 방침을 밝혔다. 사실상 방통위와 여당이 손을 잡은 셈이다. 그래서 KBS 수신료 인상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KBS 수신료를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수신료 인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데다 KBS에서 줄어드는 광고를 종편으로 돌려 특혜를 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면서 아직 국회에 계류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