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경로당 5대 변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결연사업 ▲공유공간 ▲투명하고 깨끗한 경로당 ▲문화 프로그램 확대 ▲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 5개 프로젝트를 시행해 경로당을 활성화하고 소외 노인이 없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먼저 구는 지역사회와 경로당이 자매결연을 맺는 사업을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관내 128개의 경로당 중 127곳이 직능단체, 종교, 교육,금용 등과 '1경로당 1단체 결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어 구는 지난달 경로당을 주민들에게 개방 및 작은 영화관을 열었다. 경로당 옥상을 텃밭으로 바꿔 노인들이 채소를 직접 재배하는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구는 관내 90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입구에 운영비를 공개하는 게시판을 제작해 부착하고 있다. 13개 구립경로당에 비가림 설치공사, 도배 및 장판교체, 화장실 보수 등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구는 올해부터 경로당에 정보화(IT)·문예 등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자원봉사자의 재능나눔 형식으로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을 실시해, 컴퓨터 기초 및 스마트폰 활용방법을 알리는 한편 여름 및 겨울방학기간에는 한글 익히기, 소감 나누기 등 감성을 높이는 문예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경로당 문턱을 낮추고 마을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경로당 5대 변신 프로젝트'가 어르신들의 공감을 얻고 활기찬 노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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