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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선호하는 직업?…1위 교사·2위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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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선호하는 직업?…1위 교사·2위 공무원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2.01.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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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과 학부모가 가장 선호하는 자녀 직업은 교사,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 고등학교의 학생·학부모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 12월 두 달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가 11.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공무원 4.2%, 경찰관 4.1%, 간호사 3.9%, 회사원 3.6% 등의 순이었다.

학부모가 선호하는 자녀 직업의 경우 공무원이 17.8%, 교사 16.9%로 가장 높아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3위는 의사 6.8%로 학생들이 선택한 3.2%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학생의 진로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부모가 4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TV 등 언론 20.7%, 진로진학상담교사 11.3%, 친구 11.0%, 사회적 명사 10.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고려하는 요인은 '소질과 적성' 57.1%, '학업성적' 29%, '높은 소득' 6.7%, '부모님 희망' 4.2% 등의 순이었다.

학부모가 자녀의 진로 방향 설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1위는 학생과 마찬가지로 '소질과 적성' 으로 응답비율이 62.8%에 달해 가장 높았으나 2위는 '미래 전망' 21.8%, 3위 '사회적 인정' 8.4%, 4위 '높은 소득' 5.1% 등으로 다소 다른 결과를 보였다.

학교에서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교육 활동은 직업체험, 진학상담, 적성검사, 진로상담 순이었으며 진로고민에 가장 큰 도움을 준 활동은 적성검사, 진로상담,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진로진학상담교사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 37.5%, '필요' 46.1%로 답했으며 그 활동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15.1%, '만족' 48.1%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이 진로진학상담교사로부터 가장 도움을 받고 싶은 분야는 '학과나 전공 정보' 30.6%, '나의 적성 발견' 28.1%, '입시정보' 19.3%, '직업정보' 14.4%, '학습정보' 6.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학부모가 진로진학상담교사로부터 받고 싶은 상담은 '자녀의 소질과 적성 발견' 47.1%, '대학 및 전공 정보' 30.4%, '직업정보' 10%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직업 인지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사회적으로 평판 있는 직업만 알고 있다' 32.2%, '100개 정도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3.9%, '1000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2.4% 순으로 나타나 직업에 대한 인식의 정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과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진로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확대 및 역량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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