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성미산 등산로·상암근린공원에서 생태체험교실 운영···
10월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실시
마포구 자연생태교실이 봄을 맞아 갖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성미산(마포구 성산동 소재)과 상암근린공원(마포구 상암동 소재)에서 자연생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 나무와 동물과 함께 하는 자연 체험 프로그램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과 연계하여 실시하는 성미산 숲 속 생태체험에서는 성미산 체육관에서 출발해 성미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며 아까시나무·팥배나무·화살나무·덜꿩나무 등 다양한 숲 속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직박구리·황조롱이·청설모 등 성미산에 서식하는 동물들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으며 월별로 ▲기지개 켜는 로제트 ▲제비꽃과 엘라이오솜 ▲요술쟁이 초록세상 ▲여름 숲 속 곤충들 ▲흙을 살리는 동물 ▲숲 속 오케스트라 등 성미산 속 자연물들을 활용한 다양하고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민과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두꺼비 로드 따라 두꺼비 찾으며 자연 배우기
공원 내 생태연못 주변의 노랑어리연꽃·무늬부들·노랑꽃창포·물배추 등 수생식물들과 더불어 도심에서 보기 힘든 개구리와 서울시 보호종인 두꺼비를 위한 두꺼비로드가 조성되어 있는 상암근린공원 생태체험도 가볼 만하다.
봄을 맞아 연못 내에 가득한 개구리와 두꺼비 알이 부화하고 자라는 모습은 그 자체로 어린이들을 위한 살아있는 체험장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게다가 ▲숲 속 오감체험 ▲숲 속 보물찾기 ▲개구리 가위바위보 ▲개구리 먹이사냥 등 생태연못과 상암산 등산로 주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성미산 숲 속 체험 프로그램과 상암근린공원 생태체험은 회당 15인 이내의 참가인원을 확정해 각각 매주 목요일과 매주 월·수·토요일 10:00~12:00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서울시 공원예약 통합 사이트(http://parks.seoul.go.kr)에서 관내 구민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구 관계자는 “마포구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환경친화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더불어 자연의 소중함 또한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