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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값으로 교복 장만! ‘나눔교복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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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값으로 교복 장만! ‘나눔교복매장’
  • 신다비 기자
  • 승인 2015.02.17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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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마천동 재활용프라자 「나눔교복매장」, 1천원~5천원에 판매

겨울방학을 맞아 새학기와 상급학교로의 입학을 준비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입학 준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교복. 그러나 치솟는 물가와 한 벌에 20만원이 넘는 교복 가격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 2004년부터 ‘나눔교복’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이나 학교로부터 중고 교복을 기증받아 깨끗하게 세탁한 후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교복 상의(재킷) 5천원, △체육복, 스커트, 바지, 조끼는 각 3천원, △남방, 블라우스는 2천 원 선! 커피 한 잔 값이면 교복을 살 수 있는 셈이다.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이용자수가 점점 늘고 있는데, 최근 3년 간 판매한 교복만 8,500여벌에 이른다.
올해 2월 현재, 이곳엔 송파 지역 내 중․고등학교 44곳의 교복 400여점이 비치돼있다. 졸업시즌을 앞두고 관내 중․고등학교와 연계한 ‘교복물려주기 행사’를 실시, 더 많은 교복이 확보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나눔교복매장을 운영한 지 벌써 10년이나 돼 교복은행에 직접 찾아와 기증하는 주민들도 많다.”라며 “학부모들 사이에 교복 걱정 덜어주는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눔교복 매장’은 지난 해 10월부터 마천동 재활용프라자(마천동 27 거여고가 하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선 교복 뿐 만 아니라 재활용프라자의 중고 물품(△헌책 및 중고의류, △장난감 △폐식용유를 활용해 직접 제작한 EM(유용미생물군) 비누)도 함께 접할 수 있다.
구입을 원하는 학부모 및 학생들은 방문 전 교복은행에 전화해 해당학교 교복이 있는지 문의한 후 방문하면 된다.(교복은행 ☎ 431-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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