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중요기록물에 대한 3차 전산화 작업을 이달 완료했다.
기존 종이로 된 기록물은 자료 열람이 어려워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민원 불편을 야기할 뿐 아니라 오래된 서류의 경우 종이가 부식돼 안전하게 보존하기 힘든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구는 중요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활용하기 위해 전자결재시스템이 시행되기 이전인 2003년 이전에 생산된 중요기록물 12,000권에 대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5차에 걸친‘중요기록물 전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차 사업 대상은 주택과의 재건축·재개발 서류와 건축과의 사용승인 서류 등 준영구 이상 기록물 총 3,002권 322,015면이다.
구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전산화 작업을 실시하고, 직원들이 서고를 찾지 않아도 시스템에 접속하면 신속하게 서류를 찾을 수 있도록 이달까지 관련 데이터를 기록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사업은 외부 용역에 위탁하지 않고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기간제 근로자 8명을 채용해 자체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일자리창출 효과를 거뒀을 뿐 아니라 외부용역 위탁 대비 약 37%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건축과 직원은“민원인이 정보공개 등으로 관련 서류 열람을 요구할 경우 서고에 보관돼 있는 기록물의 양이 방대해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며“기록물이 체계적으로 전산화돼 사무실에서 손쉽게 서류를 찾을 수 있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한편 구는‘중요기록물 전산화 사업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건설관리과 및 도시디자인과 등 12개 부서 총 6,641권의 중요기록물을 전산화했으며, 오는 201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