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자치회관 사진 강의 수강생들 골목길 돌며 사진촬영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연남동 자치회관의 주말 프로그램인 사진특강 수강생들이 ‘걸으며 사진찍자’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8일(토) 10시부터 15시까지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강생들과 인터넷 블로거 10여 명은 옛 정취 가득한 뒷골목, 경의선 공원 조성현장, 벽화가 그려진 골목, 동진시장 등 추억이 담긴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눴다.
촬영이 끝난 후엔 각자 찍은 사진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돌아가면서 하고 서로 조언을 해 주는 리뷰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이날 수업에 초대받은 사진동호회의 한 블로거는 “연남동이 이렇게 아기자기한 멋을 간직한 곳인지 오늘 처음 방문해서 알게 됐다”라며 “블로그와 동호회에 연남동을 소개하여 지인들과 함께 조만간 출사를 나오겠다”고 말했다.
매주 사진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강사 유형근씨는 “앞으로도 특별수업을 자주 기획해 동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수강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은 홍대 앞의 높은 임대료를 피해서 자리 잡은 소규모 공방, 상점, 문화 예술 단체들이 참여해 창작과 예술이 넘치는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따뜻한 남쪽, 만드는 연남동”(이하 “만드는 연남동”)을 진행한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주민 참여 속에 연남동만의 독특한 마을 문화를 조성할 것을 기대한다.
구자숭 연남동장은 “정겹고 따뜻한 마을을 주민들이 만들면서, 그 추억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