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호평동 복지넷(위원장 원용식)은 호평동에 위치한 고시텔의 한 일반시민으로부터 긴급한 제보를 받았다. 제보를 한 시민은 고시텔에서 거주하고 있는 시각 장애인 한명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전화를 한 것이다. 이에 호평동 복지넷 위원장은 복지넷 민간위원과 공무원과 함께 해당 고시텔을 방문하였다.

시각장애인 A(47세/호평동거주)씨는 상담할 수 없을 정도로 몸상태가 안 좋았으며, 의식을 거의 잃은 채로 좁은 방 안에 홀로 방치되어 있었다. 상담결과 A씨는 중증의 당뇨병으로 인하여 병원입원 치료가 시급한 상태이지만 병원비 부담으로 인하여 입원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친형과 아버지가 계시지만 가족간의 불화로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복지넷 위원들은 지역병원(햇살요양병원/병원장 정승엽)을 연계하여 긴급히 입원조치를 하였다

호평동 복지넷은 햇살요양병원과 동부희망케어센터 등 지역기관들과 협의하여 비급여 항목의 병원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A씨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하여 사례회의등을 통하여 지속적인 지원과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A씨는 현재 혈당조절이 시급한 상태로 일반시민의 관심있는 제보 및 지역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복지넷 위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위기를 면하였다.

최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