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의 강원도 제1핵심 공약인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 조기착공이 가시화될 지 강원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는 현 정부의 강원도 제1공약으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전반기(2011~2015) 착수사업으로 반영됐으나 지난 2009년과 2011년 2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추진이 보류됐다.
지난 5월 2013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정부가 5년간 신규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국가재정을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민들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4월11일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확정하고 KDI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해 그 결과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자들은 지난 예비타당성조사 때와 달리 양양공항 활성화, 금강산·동해안권 관광, 설악산·오색로프웨이, 동계올림픽, 군 면회객 등 연간 2000만명의 관광수요가 있는 만큼 이번 예타에서 관광수요를 반영해 줄 것을 강력 요구했다.
최문순 지사는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조기착공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강력 한 추진의지를 피력했다.

또 후속조치로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건설사업 T/F팀을 조기 발족해 사업추진에 적극 협조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그동안 수차례 공동 건의문을 통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전국에서 가장 낙후한 설악권과 강원 접경지역에 대한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환동해 물류를 최소비용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북극항로 개설 등 국가적 백년대계와 직결되는 핵심 SOC사업임을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