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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서울 도심서 '시국대회' 등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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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서울 도심서 '시국대회' 등 대규모 집회
  • 박성환 기자
  • 승인 2014.06.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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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로점거 등 불법행위 엄정대응 방침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경찰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키로 했다.

27일 서울경찰청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청계광장과 서울역광장 등지에서 6개 단체 2만여명이 참여하는 집회가 열린다.

오후 2시 청계광장과 서울역광장에서 각각 전국농민회총연맹과 보건의료노조가, 오후 3시 청계한빛광장에서는 전국공무원노조 등이 사전집회를 한 뒤 청계광장까지 행진한다.

오후 4시에는 청계광장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등 1만명이 모여 집회를 갖고, 오후 5시 시국대회를 개최한 뒤 광교~보신각~종로2가~을지로2가~국가인권위 앞을 거쳐 다시 청계광장까지 2.3㎞ 구간을 이동한다.

이와 별도로 만민공동회에서는 청계광장(500명 신고) 등지에서 '2014 대한민국 세월호 버스'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도심권 사전집회와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로 인해 주말 오후 시간대 도심 일대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만큼 안전사고 위험 등을 감안해 당초 신고한 인원이나 내용대로 준법집회를 개최할 것을 주최 측에 전달했다.

경찰은 미리 신고한 집회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지만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신고 범위를 벗어나 장시간 도로점거하거나 경찰관을 폭행 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경찰 장비를 사용해 진압하고 현장 검거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남대문로(한국은행↔을지로입구↔광교), 우정국로(안국↔광교), 종로(세종↔종로5가), 삼일대로(안국역↔을지로2가↔퇴계로2가), 을지로(시청↔을지로5가), 시청 주변으로 극심한 교통 체증과 불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400여명을 집회 장소 주변에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을 지날 때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경우 사직로, 새문안로, 율곡로, 세종대로, 퇴계로, 통일로 등 원거리에서 우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집회․행진 시간대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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