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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코하마YMCA, 노란 희망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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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코하마YMCA, 노란 희망메시지 전달
  • 류형근 기자
  • 승인 2014.06.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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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하겠다며 성금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5일 광주YMCA에 따르면 일본의 요코하마YMCA가 최근 세월호 희생자들과 단원고 고교 YMCA 생존 학생들의 재활프로그램에 사용해 달라며 노란 희망 메시지 책자와 노란종이학, 9만엔 가량의 모금액을 광주YMCA에 전달했다.

요코하마YMCA는 참사가 발생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한 달 여동안 각 지회와 보육원 등에서 모금활동을 펼쳤다.

또 희망의 종이학 접기 운동과 함께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희생자추모를 위한 기도회를 열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알렸다.

요코하마YMCA는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며 희망 메시지도 전달했다.

요코하마YMCA는 희망 메시지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분노의 목소리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고, 같은 슬픔을 다시 맛보지 않기를,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아시아를 살아가는 사람들로서 슬픔의 시간을 결코 잊지 않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슬프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귀한 생명의 빛이 마음 속 등불이 되어 결코 꺼지지 않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요코하마YMCA의 희망 메시지 전달은 광주YMCA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뤄졌다.

광주YMCA와 요코하마YMCA는 30여년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동일본 대지진 등과 같은 어려운 일이 발생할 때 마다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

광주YMCA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요코하마YMCA가 대한민국의 아픔을 잊지 않고 희망메시지를 전했다"며 "세월호의 아픔이 잊혀지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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