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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軍당국 철통경계 속 밤새 집중치료실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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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軍당국 철통경계 속 밤새 집중치료실서 치료
  • 김경목 기자
  • 승인 2014.06.2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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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장병 5명을 죽이고 7명을 다치게 한 뒤 무장탈영 후 부상당한 채 검거된 임모(23) 병장은 밤새 육군본부 중앙수사단 등 군 당국 관계자들이 철통경계를 서는 가운데 집중치료실에서 밤을 보냈다.

임 병장은 지난 23일 오후 5시40분께 국군강릉병원에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오후 6시5분부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시작한 지 2시간40분만인 오후 8시45분에 끝났다고 군(軍) 당국이 밝혔다.

임 병장은 수술 후 수술실과 이어진 집중치료실(중환자실)로 옮겨져 3번 병상에서 회복 중이다.


 

군 당국 관계자는 "임 병장은 오후 6시5분부터 오후 8시45분까지 강릉아산병원에서 좌측 상엽 폐 절제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은 24일 오전 10시40분에 병원 응급치료센터에서 임 병장 수술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수술은 흉부외과 집도의 등 의료진 여러 명이 출혈 부위를 지혈하는 데 진땀을 뺏으며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병장의 병상에는 밤새 군의관 1명이 수술 이후부터 아침까지 이동없이 자리를 지켰고 육본 중앙수사단은 집중치료실 복도와 집중치료실 바깥 보호자대기실에서 경비근무를 섰다.

또 다른 중앙수사단 관계자들도 병원 주변 곳곳에서 특이상황 발생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 병장은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와 수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이 언제 강릉아산병원을 나갈지는 병원 측도 모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이 임 병장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통제하며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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