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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외벽에 시민소통 문자전광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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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외벽에 시민소통 문자전광판 생긴다
  • 임종명 기자
  • 승인 2014.06.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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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외벽에 시민이 직접 보낸 메시지를 내보이는 문자전광판 '시민게시판'이 20일부터 운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게시판은 SMS(단문자 메시지 서비스) 표출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신문고 서비스다.

전광판은 단색사양의 기초형 LED로 가로 13m, 세로 8m 크기다.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는 소통의지를 담아 어린이가 메시지 표출 전광판을 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민게시판은 오전·오후 각각 7시부터 10시까지 하루 총 6시간 운영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표번호 010-6387-1177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발신 순서대로 건당 6초씩 실시간으로 노출된다. 표출 가능한 문자수는 한글 40자, 영문 및 숫자 80자 이내다. 1시간에 동일번호로 3번까지 발언할 수 있다.

다만 욕설이나 인신공격, 비방 등은 필터링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걸러진다. 상업광고나 정치적 비방 등 악성 문자메시지의 경우 발신번호가 차단되거나 스팸번호로 등록된다.

첫 번째 주제는 '내가 서울시장이라면'이다.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이 소통과 공감시정을 펼쳐나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정해졌다.

서울시 김선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게시판은 시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채널"이라며 "앞으로 시민공모 등을 통해 주제를 정하고 래핑 이미지를 실제 서울시민 모습으로 연출하는 등 초기운영 결과를 반영해 실시간 소통 상징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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