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문화와 역사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쌀 박물관'이 전남에서 개관했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쌀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고 체험 중심의 교육·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7년간의 공사 끝에 9일 쌀 박물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에 자리한 전남도농업박물관 내 쌀 박물관 앞 마당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서옥기 도의회 의장 등 지역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지난 2007년부터 227억원(국비 87억원·도비 1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쌀을 주제로 한 쌀 박물관과 쌀 농업공원 등 체험 중심의 쌀문화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쌀 박물관은 농업박물관 본관(농경문화관) 뒤편에 새로 건립한 2층 한옥형 건물이며 '겨레와 함께한 쌀'이란 주제로 쌀의 다양한 문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1층은 상설 전시실(306㎡)과 기획 전시실(147㎡)이 들어섰으며 2층은 3D영상실(117㎡), 쌀 체험실(207㎡), 쌀 카페(96㎡) 공간으로 구성됐다.
한편 전남도농업박물관은 이 달 말께 쌀 농업공원 조성 공사도 마무리해 일반인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