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메이저리거 궈홍치(30)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1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궈홍치는 다저스로부터 내년 시즌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궈홍치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로운 팀을 알아봐야 할 처지에 놓였다.
2005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은 궈홍치는 올해까지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궈홍치는 2008년 42경기에서 80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는 등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56경기에 등판한 궈홍치는 60이닝을 소화했고, 3승 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궈홍치는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다. 40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는데 그친 궈홍치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다저스에서 뛰는 동안 어깨와 팔꿈치 등에 부상이 많았던 것도 다저스가 궈홍치와의 계약을 포기한 이유로 보인다. 궈홍치는 지난주 또 다시 왼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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